[본문]

1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제 일년이었다. 주께서 일찍이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는 온 나라에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글로 써서 온 나라에 돌렸다. 2“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알리는 말이다. ‘주 하늘의 하나님께서 땅 위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에 당신을 기리는 성전을 지으라고 명하셨다. 3너희 가운데 그분의 백성이 있느냐?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함께하시기를 빈다. 그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분이니, 그분의 백성은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도록 하라. (에스라 1:1~3)

[관찰]

에스라서는 페르시아 고레스왕의 고레스 칙령(이스라엘 백성에게 종교 자유 허락, 유다에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함) 후 거의 100년 뒤에 기록된 책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허락하셨지만 그들이 돌아오고 다시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레스를 통해 돌려보내신 일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과거의 일들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에스라에게 감동을 주셔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생각됩니다. 

[적용]

지금의 문제에만 집중하다보면 하나님이 나를 지금까지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분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중요한 순간순간 마다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돌아보게 됩니다. 냉냉한 가슴으로 신앙생활했던 시기, 말씀의 기쁨을 알게 하시고 함께 나눌 때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일, 직장 생활 가운데 스트레스 받으며 힘겨워했던 시기 그리고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허락하신 일들, 주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으면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동일하게 주님이 동행하시며 주님의 큰 계획과 인도하심 가운데 내가 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계획 하심 가운데 내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이뤄나가실 일들을 기대하며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내 귀 들리고,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5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16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역대하36:15~16)

[관찰]

남유다의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어 회개하고 다시 돌오게 하려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이 문장을 묵상하다 문득 마태복음 21장에 나온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떠올랐습니다. 주인이 포도를 수확할 시기가 이르러 자신의 종들을 여러번 보냈으나 악한 포도원 농부들이 그들을 때리고 쫓아냈고 마지막에 보낸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 했던 비유가 오늘 본문의 상황과 빗대어 말씀하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시야 왕 때 잠시잠깐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왔지만 왕이 죽고 시대가 바뀌자 이전에 믿전 이방신상을 다시 만들고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오래참으시고 우리가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는 분이지만 그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신 주님~ 

신상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물질을 더욱 의지하였고 하나님 없이도 이 세상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연약하여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제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주님의 말씀과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30이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거민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든 백성이 무론노소하고 다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31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32예루살렘과 베냐민에 있는 자들로 다 이에 참가하게 하매 예루살렘 거민이 하나님 곧 그 열조의 하나님의 언약을 좇으니라 33이와 같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을 다 제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역대하34:30~33)

[관찰]

요시야왕은 아버지(아몬왕) 때 세워진 온갖 우상들을 헐어버리고 성전을 정비하고 하나님의 율법책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했습니다. 특별히 모든 백성들이 율법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말씀을 읽어 귀로 듣게 하고 함께 말씀을 지키기 위해 결단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뒤 그 말씀을 읽고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긴 잘못들을 마음아파했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돌아오게 하려했던 요시야왕의 마음이 참 귀하다 생각됩니다. 한 사람의 변화가 이스라엘 왕국의 변화를 일으켰던 것 처럼, 한 영혼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적용]

하나님이 요시야 마음속에 말씀을 집어 넣어주셔서 그의 삶이 뒤집어졌던 것 처럼, 나의 삶 가운데도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감동이되고 그 말씀으로 인해 나의 삶의 방향이 바뀌길 소망합니다. 나의 만족과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려는 방향을 멈추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는데 삶의 초점을 맞춰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직장에서나 세상의 인간관계 속에서 나의 말과 행동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길 소망합니다. 

[기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땅 가운데 오신 예수님

예수님의 말씀(복음)이 제 마음 가운데 들어와 저의 삶을 바꿔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 이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 오년을 치리하며 2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3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역대하33:1~4) 

[관찰]

히스기야가 죽은 뒤 어린 나이(12세)에 왕에 오른 므낫세는 아버지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했는지,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함으로 15년이나 더 생명을 연장했던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을 어떻게 섬기고 예배해야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로 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 보다는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허용해주었습니다. 분명히 이렇게 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충언을 했을 선지자들이 있었을텐데 그들의 목소리 보다는 당장 농사를 짓기위해 비의 신(바알신, 아세라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백성들의 부르짖음, 전쟁의 위협, 국가적 위기를 막아줄 몰레크 신 (인신 제사를 통해 국가적 위기 모면)이 필요하다는 위정자들의 강력한 목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이들의 요구를 허용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자신이 통치하는 동안 하나님의 심판이 바로 임하지 않았기에 이방신도 섬기는 일을 허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적용]

세상속에 살아가다보면 세상의 목소리가 옳고 합리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이 고지식해보이고 과거의 관습처럼 느껴져 이것까지 지켜야하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땅의 창조주이시고 통치자 이심을 믿는다면, 성경을 통해 역사하신 일들이 실제임을 믿는다면 무엇이 옳은 길인지,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분별할 수 있고 그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도]

세상의 기준이 합리적으로 느껴져, 세상의 목소리를 따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내가 진정 두려워해야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여 주소서. 나의 힘과 능력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 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 말씀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제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7너희는 마음을 강하게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 (역대하32:7)

[관찰]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오려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앗수르의 위협으로 두려움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하며 담대히 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말하며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이라 믿고 담대히 앗수르와 대적하여 하나님이 그들과 대신싸워 승리하는 경험을 합니다. 왕과 백성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대적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용]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참 기뻐하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그분이 일하실 것이라 믿는 리더, 그리고 리더의 말을 신뢰하고 따랐던 백성들이 우리 교회 공동체의 모습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하는 교회 공동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성경의 수 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주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배운 것 처럼, 세상 가운데 어려운 순간을 만날 때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 허락하여주소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그 길을 헤쳐나가게 하시며, 주의 일하심을 증거하게 하여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우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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