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7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열왕기상2장 27절)
[관찰]
제사장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는 충성했지만 이후 왕위에 오를 솔로몬은 무시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자신이 다루기 편해보이는 아도니야(압살롬의 동생)를 왕으로 세워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곤고히 하려 했습니다. 그의 계획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 이들에 의해 저지되고 결국 하나님의 계획과는 정 반대의 길을 선택한 아비아달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적용]
아비아달의 선택지를 보며 '내가 보기에 좋은 것'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사이에서 나는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묵상해보게 됩니다. 세상 속에 살아가다보면 세상의 방법, 세상의 원리대로 선택하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선택, 그들이 하는 모험적인 선택이 정답지 같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아둔해보일 수 있고, 정답같이 않고 멀리 돌아가는 것 같으며, 내 눈에는 이뤄지기 어려워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은 돌아온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이었고, 어려워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선택은 무엇일까 오늘 아침 짧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과 함께 동행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전하는 일 입니다. 매일 큐티하며 받은 은혜를 사람들의 언어로 바꾸어 전하는 것, 하나님이 일하셨던 구체적인 일들을 믿는 이들에게 그리고 신앙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일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 생각됩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나오는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기도]
살아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내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사모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 때문에 짓는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용기를 허락해주소서. 죄를 허용하기 보다는 죄의 어떤 모습이라도 멀리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주소서. 살아계셔서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