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9 온 이스라엘 지파들은 서로 의견들을 내며 말했습니다. “왕은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도 구해 내셨다. 그런데 지금은 압살롬 때문에 이 나라에서 도망치셨다. 

10 그리고 우리가 기름 부어 우리를 다스리도록 세운 압살롬은 싸움터에서 죽어 버렸다. 그러니 왕을 다시 모셔 와야 할 텐데 왜 아무도 말이 없는가?”  (사무엘하 19장 9~10절) 

 

[관찰]

이스라엘 지파의 장로들은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을 다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시기 위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직전까지는 압살롬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려했는데 상황이 바뀌자 이를 번복하고 다윗을 다시 왕으로 모시려하였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는 세상의 논리가 이스라엘 장로들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적용]

성경을 보면 볼 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이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짓기 쉽고, 자신의 이득과 부합되지 않으면 하나님도 쉽게 돌아서는 이들인데 하나님은 어떻게 이들의 행동을 참으시고 기다주셨는지 그분의 인내심이 놀라웠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연약함을 쉽게 판단하고 있지만 만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동을 했을 것 입니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더라도, 신앙의 연수가 길고, 신앙적인 열심이 대단하더라도 죄 앞에 무너져버리고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도]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려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이 참고 기다려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내 자아가 이끄는 방향이 아니라 주님이 인도하시는 방향을 듣기 위해, 따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QT나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023.05.02)

[본문]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22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무엘하 13:15~22) 

[관찰]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은 자신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이복누이 다말을 범한 뒤 그녀를 버리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은 이 이야기를 듣고 심히 노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에 대해 암논을 벌하거나 그에게 책임있는 행동을 강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도 공개적인 항의를 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복수심을 불태웠고 2년의 시간이 지난 뒤 자신에게 기회가 다가왔을 때 그의 이복형 암논을 죽였습니다. 

[적용]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였다는 사실이 암암리에 이스라엘 전역에 퍼졌을 것 입니다. 아마도 다윗의 아들들도 이러한 소식을 들었을 것 입니다. 다윗왕의 도덕적 기준이 무너지자 그의 아들들 또한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낮아져 죄를 지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윗 또한 자신과 동일한 죄를 지은 아들 암논을 처벌할 도덕적 근거가 없었기에 화를 내는 선에서 그쳤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극단적인 사건이지만 하나님이 죄에 대해 심각하게 말씀하셨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1:15) 

[기도]

주님! 내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을 절제할 수 있게 제 생각과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혹시 죄를 짓게 된다면 무릎끓고 회개하고 과거의 모습을 돌이키게 하여 주소서. 죄가 제 삶을 주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이 제 삶을 주관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사무엘하 9:1~8) 

 

[관찰]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합했던 인물이 다윗이었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 처럼 권력을 얻기 위해 암투를 벌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끝까지 존중하려 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그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심판은 하나님께 달려 있고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요나단을 잊지 않고 그에게 보은하기 위해 그의 핏줄을 찾아 다른 왕자와 같은 지위로 그를 높여주었습니다. 미래의 위협을 제거해야한다고 주변에서 여러번 조언했겠지만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므비보셋을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보호하려 했습니다. 

 

[적용]

다윗의 삶의 모습에서 3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신의를 지키는 삶

2) 사람들의 조언을 가려 듣기

3)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 

무엇을 지키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 원칙을 세우고 살아갔던 다윗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의 삶의 자세를 닮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삶의 원칙을 갖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 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사무엘하 4:8-12 RKB)

https://ko-bible.prsi.org/read?type=bible&val1=10&val2=4&val3=8&lang=ko

 

[관찰]

사울을 죽인 뒤 상급을 구하려 다윗에게 왔던 청년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건이 이스라엘 온 지방에 퍼졌을 것 같은데 레갑과 바아나는 동일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스보셋의 군장관 아브넬도 죽은 마당에) 끝까지 이스보셋의 편을 들다가 죽음을 맞이하느니 차라리 다윗에게 나아가 항복하는게 낫겠다고 여기고 이스봇셋을 죽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이스보셋을 제거하지 않고 직접 백기 투항하여 목숨을 구하였다면 (단, 아브넬의 죽음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공식적인 약속을 받은 후) 조금 다른 결론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적용]

잘못인지 알면서 어떨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자기합리화 하며 지은 죄가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선과 악을 분별하시고 나의 선택을 지켜보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말씀하셨던 것 처럼 작은 죄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게하시고 주님이 이끄시는 방향이 어디인지 여쭤보고 그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The war between the house of Saul and the house of David lasted a long time. David grew stronger and stronger, while the house of Saul grew weaker and weaker.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Sons were born to David in Hebron: His firstborn was Amnon the son of Ahinoam of Jezreel; his second, Kileab the son of Abigail the widow of Nabal of Carmel; the third, Absalom the son of Maacah daughter of Talmai king of Geshur;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the fourth, Adonijah the son of Haggith; the fifth, Shephatiah the son of Abital; and the sixth, Ithream the son of David's wife Eglah. These were born to David in Hebron.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During the war between the house of Saul and the house of David, Abner had been strengthening his own position in the house of Saul. (사무엘하 3:1~6) 

 

[관찰]

다윗은 사울의 집안과 전쟁하는 동안 유다 헤브론 지방에서 6명의 아내(아히노암, 아비가일, 마아가, 학깃, 아비달, 에글라)와 정략 결론을 하여 그 세력을 더욱 곤고히 하였습니다. 6명의 아내가 나은 6명의 아들들의 이름을 보며 (암논, 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 이후 아들들의 다툼으로 일어날 불행한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사울의 집안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넓혀야 했던 다윗이었지만 만일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서의 저자가 헤브론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하기 기록한 이유는 인간 다윗의 연약함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생각됩니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 죄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인간, 하나님의 뜻과 방법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내 눈에는 보기 좋은 것을 선택하는 연약함을 지닌 존재임을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의지했던 다윗에게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성경은 표현한 것 같습니다. 

 

[기도]

제가 선택한 결정이 하나님의 뜻과 다른 순간이 올 때 주님께서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방향대로 이끌어 주세요. 연약한 인간이기에 사람의 권위를 두려워할 때도 있고, 물질에 흔들려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고 무엇이 나의 욕망으로 인해 선택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시며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며 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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