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4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내가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차별하지 않으시고 35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민족이든 받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4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고 있을 때 말씀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은 성령의 은사를 이방 사람들에게까지 부어 주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46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47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물로 세례 주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48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베드로에게 자기들과 함께 며칠 더 머물다 갈 것을 간청했습니다. (사도행전 10:34~35, 44~48)

[관찰]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이 깨끗하다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 고넬료를 만나게 하심으로 인해 베드로는 하나님이 왜 이런 환상을 미리 보여주셨는지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고넬료와 그와 함께 이들에게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말씀을 전하며 다시한번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적용]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을 보려는 마음대신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성령께서 내 안에 주신 마음을 선택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분과 동행했을 때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며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근원이 어디서 나오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참 그리스도인에게는 성령께서 역사하는 흔적이 남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며, 내가 아는 지식과 다르더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알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에는 하나님이 그 의미를 풀어주십니다. 또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때 주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기도]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반응할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을 갖게 하여주소서. 그리고 무엇이 주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분별하며 지혜롭게 주님이 저를 통해 이땅 가운데 행하길 원하시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4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15 베드로와 요한은 그곳에 도착해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받기를 기도했습니다. 16 이는 그들에게 아직 성령이 내리시지 않았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17 그때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8:14~17)

[관찰]

예루살렘에서 스데반이 순교한 후 많은 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이 전파된 도시 중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은 사도들은 사마리아로 가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들에게서 성령이 임하도록 간구했습니다.

[적용]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항상 성령세례도 임해야함을 본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진정으로 사람이 변화하는 순간은 성령이 우리 안에 임재할 때이기에 사도들은 성령세례를 강조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예수님과 함께했더라도 절체절명의 순간이 올 때 두려움이 몰려서 모두 뿔뿔이 흩어졌었지만, 성령님이 제자들 안에 오셨을 때는 더이상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이 가셨던 길을 꿋꿋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반드시 임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내 안에 복음과 성령이 둘다 존재하는지 점검하며 신앙생활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밖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0 이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남달리 아름다웠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석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기면서 기르다가 21 어쩔 수 없이 밖에 버리게 됐는데 이때 바로의 딸이 그를 주워 데려다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이 가진 모든 지혜를 배웠고 그의 말과 행동에 큰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23 모세가 마흔 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히브리서 7:20~23)

 

[관찰]

"모세가 마흔 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장면을 묵상하며 문득 모세가 이러한 마음을 갖게된 계기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자신은 형제들(이집트왕자)과 달리 이스라엘 출신의 왕자임을 알았기 때문일지? 모세의 친어머니, 친형제, 자매들과 교류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일까? 이집트왕권이 부패하여 약자들이 고통 받는 모습이 눈에 계속 들어오기 시작한건지? 정확한 계기를 알 수는 없지만 어느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자신이 가진 지위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비록 모세는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주님은 그를 사용하시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계셨습니다. 

[적용]

비록 내가 느끼고 있지 못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의 계획 아래 무언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해보게 됩니다. 지금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 마음이 무겁지만 이것또한 하나님의 큰 그림 아래 일어나고 있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거라 믿습니다. 

[기도]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일하여 주시고 주님이 허락하신 순간에 주님의 계획을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37 그러자 그들이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이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38 이때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각각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성령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와 먼 데 있는 모든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40 베드로가 “이 사악한 세대로부터 구원을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다른 여러 가지 말로 확증하며 그들을 권했습니다. 41 그러자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고 그날 믿는 사람의 숫자가 약 3,000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46 그리고 날마다 성전에서 한마음으로 모이기를 힘쓰고 집집마다 빵을 떼면서 기쁨과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47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 37~41, 46~47절) 

[관찰]

베드로의 가슴 뜨거운 설교를 들은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주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3,000명이나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모이기에 힘쓰고 서로 먹을 것을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에게 칭찬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령께서 각자의 삶 가운데 임재하시니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적용]

성령께서 일하시기 위해 우리가 먼저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내 속에 가득찬 욕심, 미움, 걱정... 모든 것들을 주님께 맡길 때 성령께서 온전히 일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성령 충만한지 점검할 수 있는 (사도행전에 나온) 기준은

1) 성전에 모이기에 힘쓰는지

2) 함께 모인 성도들과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지 

3)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4)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는지 

입니다. 

지금 나의 신앙은 어떤지 점검해봐야겠습니다. 

[기도]

주님을 찬양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믿는 자들과 교제할 때 기쁨이 더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성령의 증거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4 그러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선포했습니다. “유대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이 일을 여러분에게 알게 하고자 하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오전 9시니 여러분 생각처럼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22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이 말들을 들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여러분 가운데서 베푸신 능력들과 기사들과 표적들로 여러분에게 증언하신 분입니다. 23 이 예수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을 따라 내주셨고 여러분은 법 없는 사람들의 손을 빌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그분을 살리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14~15, 22~24절) 

[관찰]

불과 1달 반 전에 베드로의 꿈은 예수님과 함께 이스라엘을 로마로 부터 구원하고 이땅에서 다윗왕국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자신은 개국 일등공신이 되어 세상에서 무시받지 않고 군림하며 살아가는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쫓아다녔을 것 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로마군병들에게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지 낙심되어 있었던 그였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그에게 친히 찾아오사 그의 꿈과 비전을 바꿔주시자 오늘의 본문 처럼 의심하는 이들 앞에서 담대히 선포하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신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적용]

평생 살아온 습관, 성격 등을 한순간에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의 삶으로 바라본다면 자신이 변했고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 것 입니다. 내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우리 안에 계실 때 내 생각과 삶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처음 만났던 그 감격, 내 삶의 방향이 바뀌었던 순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거룩한 습관과 하나님의 연단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순간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과정 가운데 지속적으로 주님을 경험하고 주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이 읽혀져 다른 사람들을 보는 관점이 변하게 하시고 그들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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