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마가복음 9:2-8)

[관찰]
변화산에 올라 잠시나마 천국의 단면을 보았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께 부탁하여 이곳에 집을 짓고 같이 살자고 하였습니다. 그 만큼 그곳은 아름답고, 평안한 마음을 주며, 안정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주의 복음을 들고 사역해야할 제자들을 이곳으로 데려와 보여주신 이유는 믿는 이들에게는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가 이곳에서 살아가듯이 천국에사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적용]
믿음이 흔들리고,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 말씀을 묵상하며 천국은 확실히 있고 그분을 통해서 그곳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그분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이 쉽지는 않지만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도 그분을 사랑하기에 기쁘도 즐겁게 그 사역을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제가 욕심과 편안함을 위해 구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할 수 있게 하여주소서. 오직 주님의 편에서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3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38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가복음 8장 35~38절) 

[적용]

복음을 위하여 내가 포기한 것은 무엇인지 오늘 본문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사용한 시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사용한 시간, 교회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질을 흘려보낸 일,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고민하고 기도했던 시간 등 주님을 위해 포기한 것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만족과 욕심을 위해 포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유튜브, OTT 시청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절대적인 시간으로 따지면 앞에 사용한 시간의 3~4배 가까운 시간을 소비한 것 같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기에 중독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땅 가운데 허락하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오늘 부터 유튜브 사용시간은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주님을 위해 사용한 시간과 얼마나 비교되는지도 같이 기록하여 균형감 있게 시간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저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소중한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을 위해 포기하는 시간과 필요한 곳에 흘려 보내는 물질이 더욱 늘어날 수 있게 저의 생각과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2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26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8장 22~26절) 

[관찰]

예수님은 사람들이 현상을 보기 보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를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표적과 기적을 보기 위해 예수님께 몰려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젠가 그들의 영안이 열리고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그때를 기다리시고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셨습니다. 

[적용]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예수님을 찾았던 모습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이 메시아 되심을, 그분이 나의 닫혔던 눈을 열어 주시고 영원토록 그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분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말씀을 듣기는 듣지만 깨닫지 못하던 신앙에서 말씀 안에 담겨진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그 안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영적인 귀가 열리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께서 저의 영적인 눈과 귀를 열어주사 주님의 뜻과 길을 보고 듣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본문]

6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그 앞에 놓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 앞에 놓더라 7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그 앞에 놓게 하시니 8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흩어 보내시고 10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예수께서 마음 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마가복음 8장 6~12절) 

[관찰]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또 다른 표적을 달라고 구하는 모습에 예수님은 마음 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이 세대에 표적을 주시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칠병이어 기적을 베풀어 주실 때 함께 있었는지 기록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이 사건을 듣고 놀라며 자신의 눈 앞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베풀면 선지자인지 아닌지 판단해주겠다는 의도로 표적을 구한 것 같았습니다. 표적은 능력이 예수님께 있다는 증거이지만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표적을 보여주신 것이지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주시기 위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신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적용]

예수님께 구하는 기도 중 나의 만족과 유익만을 위해 구하는 것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하지 않고 나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만 구하고 있다면 바리새인들이 원했던 표적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구하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사 제가 어떻게 구해야할지 알려주시길 또한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영적인 성숙함을 허락하여 주소서.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기도하지 못하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지 못합니다. 제 안에 악한 뿌리들이 있다면 제거하여 주시고 주님의 선한 뜻과 계획이 심겨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31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36예수께서 저희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라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계하실수록 저희가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사람들이 심히 놀라 가로되 그가 다 잘 하였도다 귀머거리도 듣게 하고 벙어리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마가복음 7장 31~37절) 

[관찰]

사람사랑을 어떻게 해야할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이적과 기적을 원했던 사람들은 예수님 앞에 눈이 보이지 않고 귀로 들을 수 없는 사람을 데려와 고쳐주길 바랬습니다. 예수님이시면 이분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과 예수님이 진짜 이런 이적을 베풀 수 있는지 호기심에 구경해보고자하는 마음이 공존했을 것입니다. 병자를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으셨던 예수님은 그를 따로 데리고 가서 귀와 입술을 손으로 안수하시고 치유해주셨습니다. 

[적용]

선을 행함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마음까지도 배려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사랑한다면 나의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그 다음 장면까지도 생각하고 행동해야함을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해 배웁니다. 

[기도]

주님이 주신 지혜로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하여주소서. 사랑하는 마음 뿐 아니라 상대에게 미칠 영향까지도 깊게 고민하여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주님이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저의 생각과 입술을 주장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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