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마가복음 3:1-6)

[관찰]
예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율법에만 얽매여 있는 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시기 위해 안식일에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안식일이지만 고침받고자하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질병 뿐 아니라 사람들의 동정하는 시선, 사회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아시고 고침을 받고자 주님 앞에 담대하게 나오는 그들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뜻에 따라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적용&기도]
주님께 도움을 구하려 나아가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그분께 나의 문제를 솔직하게 들고 나아가는 믿음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삶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서 있는 못하여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지 못한 점, 기도해야할 영혼들을 보여주셨는데 전심으로 기도하지 못한 모습을 회개합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오직 주의 능력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2:16~17)

[관찰]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같은 의인과 어울리지 않고 세리와 같은 죄인들과 같이 어울림을 보며 못마땅하게 여겼씁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죄인은 '자신이 죄인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자들을', 의인은 '자신의 스스로 의인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율법을 지켰는지 보다 내가 죄인임을 스스로 자복하고 주님이 필요한 자임을 고백하는 자들을 위해 오셨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중풍병자와 그 친구들이 치유함을 받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 처럼, 주님만이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원하셨고 그 믿음을 통해 세리인 마태를 제자로 부르셨고 그를 통해 주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적용]

율법의 완성이라는 관점에서 말씀을 묵상합니다. 율법만으로는 완전해질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이런 부족함을 채워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분을 찾고 의지하면서 내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해결되고 주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주님을 찾고(기도하고) 말씀을 통해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노력을 유지해야겠습니다. 주님을 찾지 않고 말씀을 보지 않으면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에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겠습니다. 

[기도]

나의 삶의 주인되시는 예수님! 나의 연약함과 죄인됨을 인정합니다. 아무리 거룩한 삶을 살려고 해도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오니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고 거룩한 주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세요. 직장에서 말할 때 입술을 주장하여 주사, 필요한 말, 살리는 말을 하며 저주의 말, 미움의 말을 하지 않도록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2장 1~5절) 

[관찰]

율법을 만드신이가 율법을 재정의 하심을 마가복음을 통해 보게 됩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는 누구에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 죄사함은 제사장이 양을 잡아 피를 흘리고 각을 떠서 하나님 앞에 드리면 사람들의 정성을 보시고 하나님이 죄를 사하여 주시는 과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이것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여러번의 사례를 통해 암시해주셨습니다. 중풍병자의 사례를 보면 예수님이라면 나의 질병을(나의 친구의 질병을) 고치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지붕을 뜯어내고 줄로 환자를 내려 예수님 앞에 나아갔는데 이 장면은 마치 제사장이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심을 믿고 재물을 손질하여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모습과 동일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런 일을 하실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이 죄사함의 핵심임을 보여주었다 생각됩니다. 

[적용]

구원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중풍병자와 친구들의 믿음이 죄사함을 이끌었던 것 처럼, 예수님이라면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구원의 핵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기도]

주님! 믿음이 무엇인지, 누구를 바라보고 믿어야하는지,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 누구신지 분명히 구분하고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저에게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힘과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소서.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메시지를 구분하여 세상 속에서도 주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아침 사순절 새벽예배 설교 가운데 큰 깨달음이 있어 설교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느낀점을 기록하기 위해 큐티 기록을 남깁니다.  

[본문]

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마가복음 1장 40~41절) 

[관찰]

그당시 나병환자는 모세의 율법에 근거하여 다른 지역에 분리되어 살아갔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병이기에 사회와 철저하게 격리되어 외롭게 살아갔는데 어느날 예수님의 소식을 듣게 되고 그분이 어쩌면 나의 병을 치유해주시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나병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라 나병환자는 지금까지도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전염의 위혐성을 알았기에 나병환자와 접촉은 금지되어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은 나병환자에게 큰 부담이었고 사람들도 그가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그는 큰 결단을 하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에게 손을 내밀어 만지시며 그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어쩌면 나병환자와 접하지 말라는 모세의 율법을 어긴 일이지만 율법 안에 담긴 의미를 뛰어 넘어 치유하시는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나병환자 치유는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적용]

사랑없는 율법은 정죄의 도구로 쓰입니다. 하지만 율법이 예수님과 만날 때, 말씀이 성령을 통해 역사될 때 영혼의 치유가 이뤄지고 질병이 깨끗함을 입을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남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기도]

주님~ 말씀이 역동적으로 저의 삶 가운데 역사하게 하여주소서. 성령께서 말씀 가운데 담겨진 의미를 깨닫게 하시며 깨달음이 삶속에 적용되어 말씀이 능력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마가복음 14장 60~63절) 

[관찰]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이 사람에게 심판받고 정죄함을 받는 장면을 보며 예수님은 왜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의 예언대로 행하셨다고는하지만 이렇게 치욕스러운 상황까지 이르시지는 않아도 되셨을텐데 하는 아쉬움, 죄송한마음이 듭니다. 예수님은 이 상황 속에서 어떤 말씀을 남기고 싶으셨을까 생각하며 다시 묵상하다보니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만천하에 알리시기 위하여 제자들 앞이 아닌 예수님을 적대적으로 생각했던 대제사장과 장로, 서기관, 그리고 로마병사들 앞에서 선포하셨습니다. 자신은 찬송 받을 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시는 분, 하늘 구름 타고 오실분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적용]

죄인된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심판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주님이 전해주시고 싶어하셨던 메시지를 기억하는 하루되어야겠습니다. 또한 인간의 무지함, 영적인 눈이 없이 사역을 하면 더 큰 죄악을 지을 수 있겠다는 경각심 또한 얻게 됩니다. 주님의 사역은 기도하며 주님께 의지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그분의 뜻을 찾는 것에서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기도]

주님의 크고 높으신 뜻을 헤아리기에 부족한 자입니다. 주의 부족한 종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주님이 이땅에서 저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저의 시간과 열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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