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 https://youtu.be/ao2y_MEQ_ik?t=3814

 

[본문]

11 내가 살 날은 이미 다 지나갔다. 계획도 희망도 다 사라졌다.

12 내 친구들의 말이 '밤이 대낮이 된다' 하지만, '밝아온다' 하지만, 내가 이 어둠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13 내 유일한 희망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거기 어둠 속에 잠자리를 펴고 눕는 것뿐이다.

14 나는 무덤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 내 주검을 파먹는 구더기를 '내 어머니, 내 누이들'이라고 부르겠다.

15 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더 있는가? 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16 내가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 때에, 희망이 나와 함께 내려가지 못할 것이다. (욥기 17장 11~16절)

 

[관찰]

욥은 고난과 친구들의 정죄 속에서 삶의 희망을 점점 잃어갔습니다. 자신이 의지할 사람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 하나님 조차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다고 느끼며 차라리 주님이 자신을 빨리 데리고 갔으면 하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적용]

오랫동안 코로나로 위축된 신앙생활을 하다보니 영적인 자신감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예전 처럼 열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을까? 믿음의 동역자들과 영적인 기쁨을 누리며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을까? 직장동료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모든 질문에 확실하게 답을 할 수 없는 자신을 보며 영적인 침체 가운데 빠져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도]

주님 영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저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금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사역하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양 : 주 나의 이름 부를 때 https://youtu.be/ao2y_MEQ_ik?t=3466

 

[본문]

1 “내 기운이 없어졌고 내 수명이 다했으니 무덤이 나를 위해 준비돼 있구나. 

2 조롱하는 사람들이 내 옆에 있지 않느냐? 내 눈이 그들의 분노를 쳐다보고 있지 않느냐? 

3 이제 놓아주시고 친히 나를 위해 보증해 주십시오. 나와 손바닥을 마주칠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4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닫아 깨닫지 못하게 하셨으니 그들을 높여 주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5 한몫 받으려고 친구를 험담하는 사람은 그 자식들의 눈이 멀게 될 것입니다. (욥기 17장 1~5절) 

 

[관찰]

친구들의 정죄로 더 큰 괴로움 가운데 빠져 있던 욥은 하나님께 자신을 이제 놓아달라고 나의 결백함을 주님께서 보증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주님만이 이 억울한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주실 분임을 고백하며 그분을 의지하였습니다. 

 

[적용&기도]

주님만을 의지하게 되는 과정이 사람 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주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 같을 때,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할 때 주님을 붙들고 그분께 기도함으로 그 길을 찾아가길 소망합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때에 응답하지 않으실지라도 주님을 놓치 않고 끝까지 이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찬양 :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https://youtu.be/ao2y_MEQ_ik?t=2339

 

[본문]

1 그러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꾸했습니다. 

2 “지혜로운 사람이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는가? 동쪽 바람으로 그의 배를 채우겠는가? 

3 말도 안되는 소리로 논쟁하겠는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말로 싸우겠는가? 

4 그래, 자네가 하나님 경외하기를 내던져 버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그치고 있네. 

5 자네 죄가 자네 입을 가르쳐서 교활한 사람의 말만 골라 하고 있네. 

6 자네의 입이 자네를 정죄하지 내가 정죄하는 게 아니네. 자네 입술이 자네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 거야. 

7 자네가 첫 번째로 태어난 사람이며 자네가 산보다 먼저 만들어졌는가? 

8 자네가 하나님의 비밀을 들었으며 자네만 지혜를 알고 있는가? 

9 우리는 모르고 자네만 아는 게 무엇인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을 자네만 깨달은 게 무엇인가? 

10 우리 가운데는 백발의 노인들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있고 자네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들도 있네. (욥기 15장 1~10절) 

 

[관찰]

욥과 세친구들의 2차 논쟁이 15장~21장에 이어집니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의 질문들을 듣고 있자면 마치 죽음 이후 심판대에서 티끌만한 죄까지도 들춰내며 정죄하려는 심판자의 심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재물을 잃고 자녀까지 잃었지만 그를 향한 시험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적용]

심판자가 내가 지은 작은 죄 부터 부끄러운 큰 죄까지 모두 들춰내고 하나하나 정죄한다면 가루가 됐을 것 입니다. 내가 행한 선한 일을 손꼽으며 상쇄하려 하지만 머릿속 생각으로 지은죄까지 들춰낸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치나니” 바울 선생님의 말씀 처럼 지은 죄가 많을 수록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의 의미가 더욱 큰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용서해주시지 않았다면 얼굴을 들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기도]

죄에 사로잡혀 사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죄를 멀리하며, 사람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양 : 하나님 아버지 https://www.youtube.com/watch?v=LDovTvaxgdE

[본문]

13 오, 주께서 나를 무덤에 숨기시고 주의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나를 감추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께서 내게 시간을 정해 주시고 나를 기억하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14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겠습니까? 내게 정해진 모든 날 동안 나는 내가 회복될 날이 오기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15 주께서 불러만 주신다면 내가 주께 대답하겠습니다. 주께서는 손수 만드신 것을 간절히 바라실 것입니다. 

16 주께서 지금 내 발걸음을 세고 계시니 주께서는 내 죄를 뒤쫓지 않으시고 

17 내 허물을 자루 속에 넣어 봉하시고 내 죄를 꿰매어 덮어 주실 것입니다. (욥기14장 13~17절) 

 

[관찰]

욥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 "주께서 잠시 잠깐 나를 놔두시면 안될까요?”  이렇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재산과 가족을 잃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와서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죄를 들춰내기 위해 꼬투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괴로워 이렇게 구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욥과 동일한 상황은 아니지만 내 뜻대로 하고 싶은데 하나님이 자꾸 뭔가 마음에 걸리게 하시고 막으시는 상황을 마주할 때 비슷한 푸념을 늘어놓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길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는 것인데 왜 그 길을 막으시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니 내가 생각한 것 처럼 그렇게 급하게 가지 않아도 됐을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어찌나 마음이 급하고 안달랐는지 그때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때의 상황은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큰일이 아닌 것 처럼 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

주님! 제 짧은 시각으로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잘 알수가 없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안타까우시더라도 제가 잘못된 길을 간다면 잠시 멈추게 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찾고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양 : 풀은 마르고 https://www.youtube.com/watch?v=bKpIGKBQB28

 

[본문]

1 “여자가 낳은 사람은 사는 날이 얼마 되지 않고 고난으로 가득해 

2 꽃처럼 피어났다 시들어 버리고 그림자처럼 덧없이 사라지는데 

3 주께서 그런 사람을 눈여겨보시겠습니까? 주께서 나를 데려가 심판하시겠습니까? 

4 누가 더러운 것 가운데 깨끗한 것을 낼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5 사람이 사는 날이 정해져 있고 그 달수가 주께 있는 것을 보면 주께서 사람이 넘을 수 없는 한계를 정해 주신 것입니다. 

6 그러니 그가 쉴 수 있도록 눈을 떼 주십시오. 그가 일꾼처럼 그날을 채울 때까지 말입니다. (욥기14장 1~6절) 

 

[관찰]

사람은 때가되면 언젠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욥은 자녀들을 떠나보내고 삶과 죽음, 떠나보냄에 대해 깊이 생각했을 것 입니다. 꽃처럼 아름답다가도 어느순간 시들어 버리는 것이 인생이며,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 만족감을 느끼다가도 한순간에 잃어버린 것이 인간의 유한함임을 느끼며 욥기를 기록했을 것 같습니다.

 

[적용]

청년의 때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다면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 되면 매일매일 현실적인 문제에 매달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더 오랫동안 일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지? 주변 동료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며 지내야할지 등을 고민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니 내 삶에 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으로 분주하게 살고 있는데 욥기를 보며 언젠가 직장생활을 끝내야할 때고 있고 이땅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날이 있음을 다시금 떠올려 보게 됩니다. 언젠가 마주할 그때를 기억하며 삶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할 때 마다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달려가야할지 알려주소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